+++방명록은 옆 인포란에.여성향&남성향 잡탕서식.

일본여행기 - 취재하러 갔던 이주간[8.동대인터뷰. 오다이바]

 
7월 11일은 인터뷰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은 다름아닌 동대 조교인 후지하라 마사히토씨와.
...교수인 아키라 바바씨.
사실 아키라 선생님은 인터뷰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후지하라씨가 모시고 와 주셨다는.
그렇게 해서 동대 안에서, 인터뷰를 했다지요...

...아카몽 따위 찍을 정신 없습니다.
팀 멤버중에 일본어 하는 사람이 나 혼자였으니깐요 -┏
열심히...들었습니다. 열심히 말했습니다.
일년치 말할 일본어를 오늘 하루 다 말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OTL
(한시간 반동안 계속되는 대화의 압박이란)
왼쪽이 후지하라 조교님.
오른쪽이 아키라 교수님.
후지하라님은 게임 전문. 아키라 교수님은 말 그대로 교수님!!!
목소리가 정말 지적이라 너무나 멋졌습니다.
뒤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요시다씨.
뭔가 저랑 굉장히 이야기가 잘 통하고 많은 것을 아시는...
...코미케도 아시는...
(심지어 한국 코믹월드와 초기 규모까지 알고 계시던. 지금은 500써클 정도가 참가합니다.
라고 했더니 굉장히 놀라시더군요. 많이 커졌군요! 라고.)
...페이트도 아시는...!!

정말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분이셨습니다.
요시다씨의 책상 풍경.
아키라 교수님은 뿌까에 주목하고 계시다고.
...인형 귀엽죠♥
다같이 함께♥
책갈피와 열쇠고리. 동대 마크가 새겨진.
이쁘더군요. 포장도 그렇고.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인터뷰도 쾌히 해 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인터뷰 일정도 끝났겠다.
내일모레면 귀국이겠다.
긴장이 있는 데로 풀려서 까페에 뻗어 앉아 있다가(..그리고 잤다.)
우에노에 가서 유시마뗀진 신사를 보자!! 라고 갔습니다.

그게 어디냐면.
요기입니다.
스기와라 미찌자네를 모시고 있는 신사라지요.
스기와라 미찌자네가 누구냐면 -.

845년 교토 출생. 뛰어난 학문적 재능을 지녀 우대신의 자리를 지냄.
훌륭한 정치가로 인망이 높았음.
그러나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다자이후로 좌천. 화병으로 세상을 뜸.
그의 장례식날, 그의 유체는 우마차에 실려 장지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멈춰 선 우마차가 꼼짝도 하질 않는 겁니다.
그의 제자 한 명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 스가와라의 유체를 묻고 조그만 절을 세웁니다.
그런데 - 우연의 일치인지.
그 뒤 스가와라의 좌천에 가담한 인물들이 이유없이 죽고.
조정에는 화가 계속되고. 교또에는 재난이 이어집니다.
조정에서는 죽은 스가와라의 분노라 생각해 그를 신으로 모시는 사당을 세웁니다.
그것이 바로 스가와라 미찌자네가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모셔지게 된 이야기라지요.
한을 품고 죽었다 해도 살아 생전 존경받던 정치인.
학식이 뛰어났던 사람이기에 학문의 신이 됏다는.

근데 이야기는 좋지만 그닥 규모 크지 않고 관광객은 많이 가지 않는 이 신사에 간 이유가 뭐냐면.
...암야귀문의 나츠키의 아버님 모델이..이분이세요. 스가와라...
...그래요 저 한때 파순이였던 피를 잠재우지 못했어요.
얼마 없는 시간 우에노의 진국이라는 박물관을 포기하고 이곳에 갈 정도로...

..하지만 나츠키 후반부에 이찌죠만큼 멋졌는걸요..OTL


뭐. 그런 이유로 - 저녁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뭐할까 하다가.
야경이 멋지다는 오다이바를 갔습니다.
정말로 멋진 야경. 후지티비 본사라던가 레인보우 브릿지라던가 유명하죠.

전 단지 바다가 보고 싶었을 뿐이지만.


아아...바다 격하게 좋아라.
인공 섬이지만 짠내를 맡을 수 있는 게 어딥니까.
비너스포트...가 하는 이름의 상점. 안이 이렇게 이쁘더군요.
(...천장에 구름까지 그려놨어...)

근데 오다이바에서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건.

바로.
이것.

일본이 너무너무 가지고 싶어서 복제품을 만들어 세워놨다는 이것.

....그렇게 가지고 싶어서 세워놨으면.
...청소 좀 해라 -┏
아님 하다못해 바다 근처에라도 세워 놓던가...

나 진짜 진지하게 저 아줌마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해 부렸습니다(.......)

by 타랑 | 2007/12/24 16:37 | ★여행&전시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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