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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짜장면은 보면 먹고 싶어지는게 진리 : 후아닝 ★어설픈 식객★

까치까치 설날을 보내고 우리우리 설날을 보냈던 때의 처묵처묵입니다.
연휴 마지막날 근처에 문 연 음식점을 매의 눈으로 살펴보다 짜장면!
그래 역시 연휴 마지막 날에는 짜장면을 먹어야지 이러고 가족끼리 룰루랄라 갔습니다.
찾아간 곳은 후아닝.
집 근처에 이곳이 생겼을때 만세를 불렀답니다.
짜장면집 하나가지고 왜 난리임? 이러면 전 슬픕니다.
이 근처에 진짜 먹을 수 있는 짜장면집이 없었거든요.
배달 짜장면집들에 대한 불신이나 그런거 다 제쳐두고 그저 짜장면다운 짜장면을 먹고 싶었을 뿐인데!
배달왔는데 짜장면 면 대신 잔치국수용 소면이 들어있었을 때의 그 충격!
짬뽕을 시켰는데 국물에서 비닐이 딱!
....이런 이유로 집근처 배달 짜장면에 대한 모든 기대를 포기하고 있었더라지요.
그래서 후아닝 만세. 배달 안되고 좀 짜도 괜찮아!
짜장면을 짜장면으로 주는 곳이니깐!
이런 애절한 마음이었습니다. 이상 끝.
여튼 썰은 그만풀고 음식을 후루룩.
제가 주문한 왕새우 짬뽕.
이곳의 짬뽕은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죽순이!! 죽순 좋아하는 저는 행복할 뿐이고. 아 죽순밥 먹고싶네요.....
사천탕면.
국물이 맑아서 안매워 보였는데 제가 주문한 짬뽕보다 매웠어요.
보니깐 안에 매운 고추가 한가득 썰려 있더라구요.
그래 어쩐지 이름에 사천이 붙어있다 했어(.............)
짬뽕보다 단순한 매운 맛을 원하시면 이쪽이 좋을 듯 합니다.
쟁반짜장.
쟁반짜장은 역시 느끼해야 제맛입니다.
배추와 죽순은 역시 어디에든 진리예요.
아부지께서 이름이 신기하다는 이유로 주문하셨더랍니다.
이과두주.
목넘김이 소주보다 상쾌해서 좋더라구요.
한잔 마시고 짬뽕국물 마시니 속이 확 풀리는게 해장용 술인가도 싶고....중국술일까요?
술쪽은 마시는 것만 좋아하지 종류는 잘 몰라서.
그리곤 간식으로 먹으려고 탕수육을 포장해왔죠!
막 튀긴 고기는 늘 맛있어요. 튀기는 기술 이런걸 모두 능가하는 시간의 위력.
...고작 일주일 전에는 이리 푸짐하게 먹었는데!!
왜 오늘 내 밥 반찬은 김뿐이니 어이차 행복할수 없써...............
(+ 가오리 니트를 사고 싶은데 내가 입음 진짜 가오리 될까봐 살 수 없는 한 여자의 슬픔)
사진보니깐 진짜 먹고 싶네요. 가끔 무도보다가 짜장면 나와도 침이 질질 흐르는데.
짜장면은 왠지 남이 먹는 거 보면 더 먹고싶어지고 사진으로 보면 더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마성이 있어요.

맛이 아주 뛰어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가볍게 한 끼 때우기에도 좋고, 가족끼리 식사하러 가기에도 무난해서 좋아요.
뭣보다 불모의 땅에 자리잡은 짜장면집이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울 뿐이죠.
제발 사라지지 말아줘 너 사라짐 나 또 소면 들어간 짜장면 먹어야돼..........

[강남] 느끼하고 평범한 브런치 : 버터핑거 팬케이크 ★어설픈 식객★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느끼느끼분이 부족해 주간이었습니다.
저주걸릴 날이 가까워지면 단것과 느끼한게 엄청나게 당기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한 삼사일을 아침 치즈빵 점심 스파게티 간식 버터쿠키에 롤케이크 이렇게 우걱우걱 먹었다지요.
보통은 저정도 먹어주면 가라앉는데 이번에는 몸이 이정도로 될 줄 알았음?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에 강남 느끼한 식사 이거 검색했더니 여기가 나왔습니다.
버터핑거 팬케이크.
주말에 강남 약속 나가는 김에 처먹어주마 이러고 나갔습니다.
주말만 지나면 설인데 그냥 기다렸다가 전먹으면 되잖아 이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우리집은 설에 아무것도 안하니깐요. 전이나 잡채 그런거 없어요.
그리고 뭣보다 저주걸리기 전에 충분히 포션을 섭취해 놔야 걸렸을때 덜 아파요.
여자분들은 무슨말인지 이해하실듯.
토요일에 친구랑 만나서 룰루랄라 갔더니 웨이팅 인원이 꽤 되더라구요.
아직 열한시밖에 안됐는데 왜이러지 싶었는데 2층 엘리베이터 고장.
그래서 열두시가 넘을 때까지 1층만 오픈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설날 전 토요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30분 정도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폭풍주문.

일단 음료수부터.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음료 가격이 대부분 6~8천원대로 좀 비싼 편인데 리필이 되는 게 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전 음료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이 아메리카노도 한번 리필했네요.
친구가 주문한 핫쵸코.
안에 머시멜로우가 떡하니!
위의 거품은 미친듯 달고 마시멜로우도 보기만 해도 달아보이는데 핫초코 자체는 그럭저럭 무난했어요.
참고로 저 단거 잘 못 마셔요.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기에는 평범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건 리필 안되더군요.
리필 되는 음료는 메뉴판에 쓰여 있어요.
잠깐 사진찍으면서 친구랑 수다떨고 있으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Big fat jay's special
오물렛이 먹고 싶어-> 고기. 고기가 들어있군 좋았어 이런 단순한 사고회로로 선택했습니다.
메뉴 이름이 몽땅 영어라서 헐 했는데 아래에 설명 붙어 있더라구요.
그냥 고기치즈 오물렛 이러면 세상이 멸망이라도 하는건가(.........)
아님 이거 미국 체인인가요? 궁금.
오물렛과 포테이토. 팬케이크가 함께 나옵니다.
버터는 친구랑 각각 다른걸로. 허니바닐라와 잇츠낫 버터. 시럽도 메이플하고 벌꿀 두개 선택했어요.

친구가 주문한 Butterfinger's favorites
달걀 후라이 두개와 허쉬포테이토. 베이컨. 핫케이크. 소시지 패티가 나옵니다.
소시지 패티 나온거 보고 친구에게 진심 미안했습니다.
제가 이 메뉴 궁금하다고 주문한 거였거든요(............)
패티 진심 맛없어요. 최악이었습니다.
내 인생에 저런 고기를 돈받고 파는 꼴을 볼 줄은......
오물렛은 그럭저럭.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다길래 기대했는데 이게 듬뿍이니(................)
집에서 계란말이할때 치즈 한통 다 쏟아넣는 저에게 저 치즈는 양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에 아엠 프레쉬에서 먹었던 오물렛처럼 폭삭폭삭한 맛도 없고. 고기는 질기고.
이 오물렛을 극찬한 분들을 붙잡고 진심으로 오물렛 먹어본 적 없었냐고 되묻고 싶었어요.
그래도 다먹었지만(............)
위의 소시지 패티처럼 끔찍하게 형편없는 수준만 아니면 전 웬만한건 안남긴다는.
그래도 팬케이크는 맛있었습니다.
뭣보다 집에서 구우면 이렇게 둥글게 안나와요(..........)
메이플 시럽 바르고 처묵처묵.
버터랑 메이플 시럽 바르고 처묵처묵.
그리곤 친구가 남긴 팬케이크도 가져다가 처묵처묵 했다지요.
총 세장을 처묵처묵(........)
포테이토도 처묵처묵 했는데 사실 이건 맛없더군요.
미국식이라길래 전 좀 더 짜고 강한 양념을 기대했는데 약했어요. 뭔가 되게 어중간했다는.

미국식 브런치라길래 좀 기대했었는데 먹고 난 뒤 든 생각은
음. 그래. 미국에서 이런걸 맥도날드에서 팔면 부담없이 사먹을 것 같아.
하지만 이 가격에는 좀 아닌데.
....이정도일까요. 진짜 맛은 브런치계의 맥도날드 수준인데 가격은 까페가격.
그나마 양이라도 엄청 많나 싶었더니 그것도 아니고.
저기에 빵 하나씩은 더 올려줘야 여자 혼자서 배터지겠다 이정도는 되죠.
저 정도 양이면 남자분들은 하나만 시키면 오히려 모자랄 것 같은데.....전 딱 좋았지만.
근처 지나다가 웨이팅 적고 팬케이크 먹고 싶으면 가끔은 들릴 것 같아요.
다시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필요성은 못 느끼겠네요. 차라리 다른 브런치 까페를 발굴하는게 좋을 듯.
가격은 단품 8천원 정도부터 2만원 넘는 품목까지 다양.
위치는 강남역 10번출구(교보문고 출구) 나오시면 바로 보이는 바디샵 골목으로 회전.
얼마 안가서 앞에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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